제주도의원 선거 또 한 번 ‘파란 물결’… 민주당 34석으로 압승
2026.06.04 11:07
국힘, 지역구 3석 확보 그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전체 의석 중 과반이 넘는 의석을 확보하며 원내 제1당 지위를 또다시 차지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공개된 해당 선거 개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제주도의회 총의석수 45석 중 34석(75.55%)을 확보했다. 국민의힘은 8석(17.77%)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나머지 3석은 진보당과 조국혁신당, 무소속 후보가 각각 1석씩 차지했다. 민주당은 27석에서 34석으로 늘었고, 국민의힘은 12석에서 8석으로 줄었다. 진보당은 1석을 유지하게 됐다.
지역구 선거에서 민주당은 전체 32석 중 27석(83.37%)을 확보하면서 대승을 거뒀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는 22석 중 18석(81.81%), 서귀포시는 10석 중 9석(90.00%)을 각각 차지했다. 특히 이번 도의원 선거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총 8명의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고, 이들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국민의힘은 제주시에서 2석과 서귀포시에서 1석 등 3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진보당은 제주시에서 1석을 확보했다.
정당 득표율대로 각 정당에 의석이 배분되는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전체 13석 중 7석(53.84%)을 차지했다. 나머지 5석(38.46%)은 국민의힘, 1석(7.69%)은 조국혁신당에 각각 배분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제주 최초의 부녀(父女) 도의원이 탄생했다. 제주 서귀포시 정방동·중앙동·천지동·서홍동 선거구에 출마한 오은초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40.81%의 득표율로 제주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오 당선자는 오충진 전 제주도의회 의장의 차녀다.
제주시 아라동 을 선거구에서는 박빙의 승부 끝에 현역인 양영수 진보당 후보가 정현철 더불어민주당 정현철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양 당선자는 재선에 성공하면서 진보당 소속의 유일한 지역구 의원으로서 의회에 남게 됐다. 조국혁신당도 비례대표에서 1석을 확보, 김혜지 당선자가 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제주시 한림읍 선거구에서는 비례대표 의원 출신인 이남근 국민의힘 당선자가 지역구 도전에 성공하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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