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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9선' 김승범 정읍시의원 당선인 "민원 해결이 비결"

2026.06.04 13:26

김승범 정읍시의원 당선인
[김 당선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특별한 비결이라기보다 작은 민원이라도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해결해 온 시간이 모여 9선이라는 기록을 만든 것 같습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 정읍시 라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김승범(72·무소속) 정읍시의원 당선인은 4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9선 성공의 비결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1995년 제1회 지방선거부터 단 한 번의 낙선 없이 30년 넘게 정읍시의원직을 수행해 온 김 당선인은 전북 기초의회 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9선 기록을 세우게 됐다.

김 당선인은 1995년 도농 통합 당시 처음으로 시의회에 입성한 이후 줄곧 지역구를 지켜왔다.

정당 활동도 일부 있었으나 대부분 기간을 무소속으로 출마해 지역민들의 지지를 끌어냈다.

그는 "무소속으로 오래 활동하며 주민들로부터 도의원이나 시장 출마 권유를 받기도 했지만, 주민들 곁에서 생활 민원을 해결하는 것이 제 옷에 맞는 정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30여년의 의정 활동 비결로 그는 현장 중심의 성실함을 꼽았다.

김 당선인은 "배수로나 농로 문제처럼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작은 약속을 늦더라도 끝까지 해결하려 노력했다"며 "이러한 노력을 지역 주민들이 인정해주신 덕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임기 동안 그는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농촌 지역의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 당선인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지역을 위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동진강의 가치를 살리는 정책을 펼치고 싶다"며 "역사적 유산이 깊은 태인면 일대를 문화가 중심이 되는 지역으로 탈바꿈시켜 방문객들이 문화적 향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향후 10선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지금은 주어진 4년의 임기 동안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직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뿐"이라고 답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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