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번 두산베어스 유니폼 입고… 젠슨 황이 던지고 박정원이 친다
2026.06.05 00:13
젠슨 황 오늘 전세기 타고 방한
방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7일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의 홈경기 시구자로 나선다. 시타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맡는다. 최근 피지컬 AI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새로운 파트너로 부상한 두산이 야구장을 무대로 양사의 협력 관계를 상징하는 장면을 연출하는 것이다.
두산그룹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의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젠슨 황 CEO가 시구를, 박 회장이 시타를 한다고 4일 밝혔다.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연도(1993년)를 의미하는 93번이 새겨진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다. 박 회장은 두산 창립연도(1896년)에 맞춰 96번을 새긴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선다.
이번 이벤트는 ‘야구광’으로 알려진 황 CEO 측이 한국 프로야구를 관람하고 싶다는 뜻을 두산 측에 전달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공개석상에서 대면하는 것은 처음으로, 구장 내 별도 공간에서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논의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최근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는 AI 로봇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황 CEO는 지난 1일 대만에서 열린 한국 기업과의 만찬 행사에서 “우리는 항상 한국 투자를 검토할 것”이라며 로보틱스를 구체적인 투자 분야로 꼽았다.
5일 오후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황 CEO는 두산뿐 아니라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연쇄 회동하며 숨가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방한 첫날에는 서울 한 식당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삼겹살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7일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게임사 크래프톤의 장병규 의장과도 회동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칩셋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8일에는 국내 AI·로봇 스타트업 대표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서울대 AI연구원 방문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 등의 사옥 방문도 거론된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젠슨 황 방한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