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5개국 선출…독일 탈락
2026.06.04 19:09
현지 시각 3일 유엔 총회는 오스트리아와 키르기스스탄, 포르투갈,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짐바브웨를 2027년부터 2년 동안 활동할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자리가 배정된 서유럽·기타 그룹(WEOG) 투표에서 독일은 104표로 오스트리아(134표)와 포르투갈(131표)에 밀려 낙선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섯 차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한 독일이 투표에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일주일 유엔 본부가 있는 미국 뉴욕에서 선거전을 펼친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못마땅히 여긴 안보리 상임이사국 러시아가 낙선 캠페인을 벌였다며 패배를 러시아 탓으로 돌렸습니다.
나치 과거사에 대한 반성으로 이스라엘 편을 들다가 국제사회의 반발을 샀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독일은 세계 3위인 경제 규모와 지난해 기준 공적개발원조 세계 1위인 점 등을 내세워 다른 나라보다 더 자주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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