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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27세 최연소부터 77세 9선까지… 광주·전남 선거가 남긴 기록들

2026.06.04 17:55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목포시의원 라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손혜원 후보가 당선됐다. ⓒ손혜원 당선인 제공


(광주=여성신문) 장봉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광주지역에서는 첫 여성 단체장, 전직 국회의원의 기초의원 당선, 최연소·최고령 기록 등 각종 이색 당선인이 대거 등장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여성 정치인의 약진이다. 광주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신수정 후보가 북구청장 선거에서 77.82%를 얻어 당선되면서 지방자치 부활 이후 광주 역사상 첫 여성 기초단체장이 됐다. 동시에 광주·전남 27개 시·군·구 기초단체장 가운데 유일한 여성 당선인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순천에서는 첫 여성 5선 시의원이 탄생했다. 순천시 기초의원 라 선거구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이복남 후보는 경쟁 후보들을 제치고 1위로 당선되며 순천시의회 역사상 첫 여성 5선 기록을 세웠다.

완도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완도군 기초의원 가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민 당선인이 지역구 여성 의원이 단 한 명도 없었던 완도군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선출직 여성 의원이 됐다.

무소속 돌풍도 이어졌다. 광양에서는 무소속 박성현 후보가 현직 시장을 꺾고 당선되면서 지방선거 5회 연속 무소속 시장 배출이라는 이색 기록을 이어갔다.

체급을 낮춰 지방정치로 돌아온 전직 국회의원의 당선도 화제를 모았다. 손혜원 전 국회의원은 무소속으로 목포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며 국회의원에서 기초의원으로 정치 무대를 옮긴 사례로 주목받았다.

세대 기록도 새로 쓰였다. 광주·전남 최연소 당선인은 순천시 비례대표로 당선된 1999년생 이재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27세 나이에 지방의회에 입성했다.

반면 최고령 당선인은 영암군 기초의원 가 선거구에서 승리한 77세 박영배 당선인이다. 박 당선인은 이번 승리로 9선 고지에 오르며 지역 정치권의 새 기록도 작성했다.

다선 의원 기록 경쟁도 이어졌다. 광주에서는 홍기월, 조석호 당선인이 각각 7선 의원 반열에 올랐고 전남 동부권에서는 김영규 당선인이 7선 고지에 오르며 장수 정치인의 존재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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