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靑참모들…김남준·김남국 국회 입성 성공, 하정우·김병욱 낙선
2026.06.04 08:14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공식 후보로 등록한 청와대 출신 인사는 모두 7명이다.
우상호 전 정무수석(강원지사),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부산 북갑),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경기 성남시장), 김남준 전 대변인(인천 계양을), 전은수 전 대변인(충남 아산을), 김남국 전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경기 안산갑), 손화정 전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인천 영종구청장) 등이다.
이중 더불어민주당 ‘1호 단수공천’으로 스윙보터 지역인 강원도에 출마한 우상호 전 수석은 재선에 도전한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를 접전 끝에 꺾고 도지사에 당선됐다.
손화정 후보 또한 영종구청장 선거에서 김정헌 국민의힘 후보를 꺾었다.
국회 입성에 성공한 참모들도 나왔다. ‘이재명의 입’으로 불리는 김남준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전은수 전 대변인 역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역구인 충남 아산을에서 김민경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반면 같은 7인회 소속이었던 김병욱 전 비서관은 성남시장 선거에서 신상진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여권으로서는 뼈아픈 패배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이번 결과는 저의 부족함 때문이며 제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최대 관심 지역으로 꼽혔던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이 낙선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하 전 수석의 총선 출마설이 나올 당시 공개적으로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처럼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국회 입성을 모색했으나, 하 전 수석이 이른바 손 털기 논란, 오빠 논란 등에 휩싸인 데다가 선거 전 자체가 보수 후보 간 단일화 문제 등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고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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