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가 사랑하는 이정학 동해시장 당선인 첫 행보는 시민들에 문자편지, 이유는?
2026.06.04 20:41
| 이정학 동해시장 당선인과 우상호 강원도지사 당선인의 선거유세때 모습 |
[헤럴드경제(동해)=함영훈 기자]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정학 동해시장 당선인은 4일 당선증을 수령한 뒤, 동해시민들에게 문자로 꿈과 희망, 강렬한 열정이 담긴 편지를 보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해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승리는 저 이정학 개인의 승리가 아닙니다. 더 나은 동해시, 새로운 동해시를 염원한 위대한 동해시민 모두의 승리입니다”라고 시작하는 편지였다.
‘동해를 꼭 바꿔달라’던 시민들의 그 간절한 마음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이 당선자는 운을 뗐다.
그는 “저를 지지해 주신 분도, 그렇지 않은 분도 모두 소중한 동해시민입니다. 저는 특정 정당의 시장이 아니라 8만 6000 동해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겠습니다.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길을 열겠습니다. 시민의 뜻을 가장 먼저 듣고,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동해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발로 뛰겠다. 약속을 지키겠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응급의료 30분 책임도시를 만들고, 청년이 돌아오는 희망의 도시 동해시를 만들겠다던 유세때 말도 다시 되뇌며, 약속이행을 거듭 강조했다.
시민이 주인인 동해시, 글로벌 해양도시의 꿈이 실현되는 동해시, 그 새로운 미래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열어가겠다는 다짐으로 편지를 매조지했다.
동해시에선 민선 초기 시장들이 줄줄이 사법처리되고, 최근까지도 그 악몽이 끊기지 않았다. 동해시는 동북아시대 무주공산인 동부 거점 국제항구이자 관광도시이지만, 관광부문의 발전만 눈에 띌 뿐, 경제분야에서 별다른 대안을 찾지 못했고, 중앙정부·도정의 지원을 제대로 이끌어낼 창의성, 실행력도 부족했었다.
진보계 이 당선인의 동해시 진입 성공은 시민들에게도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당선인은 당선직후 언론인터뷰에서 “새로운 동해시를 만드는 길에 너와 내가 따로 없다. 진보냐 보수냐 가를 필요도 없다”며 “선거기간 중 과열된 분위기 때문에 후보끼리 다툴 일도 많았지만 이제 분열이 아닌 통일로, 갈등이 아닌 화합으로 나아가자”며 화합을 강조했다.
또 “선거기간 내내 망상동, 묵호동, 발한동, 동호동, 부곡동, 천곡동, 북삼동, 송정동, 북평동, 삼화동의 골목골목에서 만난 어르신, 자영업자, 직장인, 청년들이 ‘제발 동해시를 바꿔 달라’고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문자편지는 시민들과 만나 얘기나누던 그때 그 절절함때문에 “꼭 하겠다”는 화답의 의미로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은 유세기간 중 동해시에 여러번 찾아와, 이정학 당선인과 오래된 가깝고도 절친했던 사이이며 자신과 이 당선자 간 콜라보가 필요하다고 동해시민들에게 강조하기도 했다.
동북아시대, 북극항로 거점 도시이면서도 그간 다소 소외받던 동해시 등 강원 남동부지역에 대한 중앙정부와 도청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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