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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뒤집힌 경남지사 선거…'보수 우세' 재확인

2026.06.04 20:46

[앵커]

경남지사 선거에선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제치고 재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출구조사 결과와 달리 개표가 진행될수록 박 후보가 우위를 굳히며 보수세가 강한 경남 민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와 국민의힘 박완수, 사상 첫 전현직 맞대결로 치러진 경남지사 선거.

이재명 정부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은 김 후보와 수십년간 지역에서 행정·선출직 경험을 쌓은 박 후보의 승부는 여야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습니다.

출구조사는 김 후보가 8.6% 포인트 앞설 것으로 예측했지만, 실제 개표 과정에선 박 후보가 추격하며 점차 표차를 벌렸습니다.

밤샘 개표 끝에 박 후보가 4만여 표 차이로 김 후보를 따돌리며, 부울경 국민의힘 시도지사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았습니다.

<박완수 / 경남지사 당선인> "경남을 크게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중에 가장 으뜸가는 자치단체로 우뚝 세우는 것이 제가 도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남 유권자 3분의 1을 차지하는 창원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가 민주당 송순호 후보를 꺾고 신임 시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보수 성향 전직 시장의 궐위로 1년 넘게 공석이었던 자리를 수성한 겁니다.

<강기윤 / 창원시장 당선인> "살기 좋은 창원, 정말 일자리가 넘쳐나는 창원 강기윤이가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남 내에서 민주당의 확산세가 돋보이는 낙동강 벨트의 승부는 엇갈렸습니다.

양산에선 국민의힘 나동연 후보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최초로 4선 시장이 되었고, 김해에선 정영두 후보가 4년 만에 민주당 시장직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정영두 / 김해시장 당선인> "위대한 김해 시민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잘사는 김해가 되도록 제가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진주 등 보수 색채가 짙은 경남 서부권은 국민의힘과 무소속 보수성향 후보들이 휩쓸었고, 통영과 거제, 남해에선 민주당이 접전 또는 우세 흐름 속에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또 경남교육감 선거에선 권순기 당선인이 12년 만에 보수 교육감 자리에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완기]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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