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군 사상자 나온다면 이란과 휴전 끝, 전면전 검토"
2026.06.04 18: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이 사망할 경우 휴전을 종료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측근들에게 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최근 몇 주간 크고 작은 군사적 충돌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공습 중단 기조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재개를 꺼리는 것은 중동에서 더 큰 분쟁을 피하려 소규모 충돌은 감수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4월 초 휴전 발효 이후에도 충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란이 인근 미군 기지와 쿠웨이트 국제공항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미국도 방어적 성격의 공격을 감행했다고 미국 측은 설명했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함선을 공격하지 않으면 우리도 공격하지 않겠지만, (공격시) 우리는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타결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는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이란 봉쇄가 "노동절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며 대치 상황이 3개월 이상 지속할 수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상황이 통제되고 있으며 이란과의 평화 회담이 진전되고 있다면서도 "그 지역에서 휴전이란 보다 절제된 방식으로 서로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과의 교전에 대해서는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고, 지난 밤에는 우리가 그들을 공격했다"면서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한데, 우리가 다른 문제로 그들을 강하게 공격했고, 그래서 그들이 반응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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