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따라잡는다? "꿈 깨"...TSMC 회장 내비친 자신감, 근거는
2026.06.04 17:47
1980년대 중반 반도체를 미래 핵심 먹거리로 삼으며, 당시로선 찬밥 신세였던 '패키징'에 집중한 대만 TSMC.
이 산업을 등에 업고 독주를 시작한 뒤, 이젠 명실상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이 왕좌를 내줄 의향이 없다는 듯, 웨이저자 TSMC 회장이 내보인 자신감에는 근거가 있었습니다.
현지시간 4일 주주총회가 열린 자리에서 '삼성전자가 향후 TSMC를 따라잡아 파운드리 부문 선두가 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은 웨이 회장.
그러자 추격 가능성을 단박에 일축하곤, "경쟁자들은 사실상 꿈을 꾸고 있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한국이 전 세계적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량이 가장 많은 국가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가장 강력한 첨단 패키징 기술은 여전히 TSMC가 확고하게 장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심을 보이지 않은 겁니다.
특히 TSMC가 수십 년간 일궈온 파운드리 생태계가 이 자신감의 근간이었는데, 대만 반도체 모델은 단기적으로 결코 복제할 수 없음을 강조한 겁니다.
통계에서도 나타나는 대만의 우위, 지난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69.9%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7.2%로 한참 뒤에서 쫓고 있는 양상입니다.
두 기업의 점유율 격차 역시, 재작년 55%p에서 1년 사이 62.7%p로 더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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