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전
[속보]젠슨 황, 내일 방한…‘삼겹살 회동’ 등 한국서 광폭 행보
2026.06.04 15:08
LG·현대차그룹·네이버 사옥 방문…예능 출연·프로야구 시구까지
황 CEO는 방한 기간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회동하고 게임업계, 인공지능(AI)·로봇 스타트업, 대학 연구진과 학생들을 잇달아 만나는 등 광폭 행보에 나선 것이다.
5일 오후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황 CEO는 도착 직후 곧바로 방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방한 직후 반도체와 AI, 로보틱스 사업 관련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5일 저녁 서울 성수동의 한 삼겹살 음식점을 방문해 최태원 SK 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회장과 ‘깐부 회동’으로 화제를 모은 황 CEO가 이번에는 ‘삼겹살 회동’이 성사될 지 관심이 쏠린다.
이 자리에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로봇, 피지컬 AI 등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간 협력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안전상 이유로 애초 예약한 회동 장소가 바뀔 가능성도 제기된다. 성수동 외에 홍대입구나 을지로 일대 음식점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황 CEO는 7일에는 서울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과 AI 분야 협력 방안이 주로 다뤄질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0월 황 CEO 방한 당시 서울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아이온2’와 ‘신더시티’를 출품했고, 독일 게임스컴 기간 엔비디아 PC 게이밍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엔비디아와 게임 분야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방한 마지막 날로 예상되는 8일에는 일정이 더 빡빡하다.
황 CEO는 당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 AI·로봇 스타트업 대표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는 업스테이지, 노타, 베슬AI 등 국내 주요 AI 스타트업과 로봇 스타트업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솔라’를 보유한 AI 스타트업으로, 엔비디아 GPU 자원과 개방형 AI 모델 네모트론 등을 활용해 소버린 LLM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황 CEO가 국내에서 로봇 스타트업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CEO는 같은 날 서울대 AI 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소도 방문하는 방안도 서울대측과 조율 중이다. 황 CEO는 피지컬 AI 협력을 주요 의제로 LG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 사옥을 차례로 찾는 방안도 조율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황 CEO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와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을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LG에서는 LG전자,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 AI연구원 등 주요 계열사들이 배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기 성남에 있는 네이버 제2사옥 1784 방문도 유력하다.
네이버 1784는 로봇,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5G 특화망 등 네이버의 미래 기술이 집약된 공간으로 꼽힌다. 황 CEO의 방문이 성사되면 네이버와 엔비디아 간 AI 인프라, 로봇, 데이터센터 협력 논의가 예상된다.
또 그는 주말에 tvN 토크쇼 ‘유 퀴즈 온 더 블럭’출연과 서울잠실야구장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다.
황 CEO는 모든 방한 일정을 마친 뒤 8일 늦은 오후 또는 9일 오전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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