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전
[당선인 프로필] 생산직 거쳐 행시 합격…박완수, 경남지사 재선
2026.06.04 15:53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6·3 지방선거에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경남지사 재선에 성공했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앞설 것으로 예측됐지만, 실제 개표 결과 박 후보가 2.57%포인트 차로 승리했다. 전·현직 경남지사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선거에서 막판까지 접전 끝에 자리를 지킨 것이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51.28%(89만7975표)를 득표해 1위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48.71%(85만2911표)를 얻었다. 선거 당일 방송 3사는 출구조사에서 김 후보가 박 후보를 8.6%포인트 차로 앞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종 결과는 정반대였다.
박 후보는 1955년 경남 통영에서 2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어려운 집안 형편 탓에 학업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았고, 초등학교 졸업도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친척들의 도움으로 중학교를 다녔고, 마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한국동경전자에 생산직으로 입사했다.
이후 일과 학업을 병행했다.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에 입학했고, 대학편입 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남대 행정학과에 편입했다. 이후 경남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직 생활은 행정고시 합격으로 시작됐다. 박 후보는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1981년 경남도청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경남도 법무담당관, 지역경제과장, 감사담당관, 농정국장, 경제통상국장 등을 지냈고, 2000년에는 김해시 부시장을 맡았다.
정치권에는 2004년 창원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며 입문했다. 2006년 창원시장 재선에 성공했고, 2010년에는 창원·마산·진해 통합창원시 초대시장에 올랐다. 약 10년간 창원시정을 이끌며 지역 내 정치적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에는 경남지사 경선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제6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냈고, 2016년 총선에서는 창원 의창구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경남지사 선거에서는 세 번째 도전 끝에 2022년 당선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다시 도전해 김 후보와의 접전 끝에 연임에 성공했다. 박 후보는 당선 확정 직후 업무에 복귀해 도청 간부들과 회의를 열고 주요 도정 현안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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