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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나토 동맹에 "군용기·군함 줄일테니 공백 메워라"…감축 분야 첫 통보

2026.06.04 11:08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동맹국들에 미군 군사자산 감축에 따른 공백을 자체적으로 메우라고 통보했다.

현지시간 3일 알렉서스 그린케위치 미국 유럽사령부 사령관 겸 나토 유럽군 최고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유럽 국가들과 캐나다가 나토의 방위 계획에 필요한 유·무인 군용기와 군함의 수를 신속하게 늘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감축 분야를 공개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린케위치 사령관은 "나토 전력 모델(NFM· NATO Force Model)에 건강하지 않은 상호의존이 계속돼왔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등은 변화가 필요하고 바뀔 것이라는 점을 명백히 밝혔다"며 "분쟁이 여러 전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잠재적 현실 때문에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가 미국의 군사력에 기대어 안보에 무임 승차한다며, 유럽이 자신을 보호할 재래식 전력을 유지하는 데 주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미국은 러시아의 위협 등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군사동맹 운영 체제인 NFM에서 자국 기여도를 감축하겠다는 결정을 지난달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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