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전
'졌잘싸' 장관호, 29% 득표 선전…초대 전남광주통합교육감 선거에 새바람
2026.06.04 12:08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선거에서 민주·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나섰던 장관호 후보가 29.1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낙선했다.
현직 교육감들이 현역 프리미엄을 누리는 불리한 구도와 짧은 선거운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득표율을 올리며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거는 선거 내내 현 전남교육감인 김대중 당선인이 1강 체제를 유지해왔다. 이런 가운데 장관호 후보는 지난 4월 16일 정성홍 광주 단일후보를 누르고 민주진보교육감 전남광주통합공천위원회의 최종 후보로 선출되며 뒤늦게 본선레이스에 뛰어들었다.
25년간 교직에 몸담았던 교사 출신이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장을 역임한 그는 현장 중심의 교육혁신 비전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에게 다가갔다. 비록 당선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최종 개표 결과 29.12%를 얻어 현직 교육감들 사이에서 선전하며 통합 교육계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장 후보는 4일 낙선 소감문을 통해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저에게 보내주신 기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비록 결과는 아쉽지만 전남과 광주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했다.
이어 "선거과정에서 함께 경쟁한 후보들께도 경의를 표하며 당선된 교육감이 전남광주교육의 미래를 책임 있게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 후보는 "선거는 끝났지만 교육은 계속된다"며 "교육현장과 시민 곁에서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 그리고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역할을 이어가겠다"라고 약속했다.
광주 숭일고와 전남대 사범대학을 졸업한 장 후보는 영광여중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해 지난해 오룡중학교를 끝으로 25년간의 교직생활을 명예퇴직했다. 전교조 전남지부장, 민주노총 광주전남 조직부장 등을 역임하며 교육 및 노동 현장에서 꾸준히 활동해왔다.
한편 이번 전남광주교육감 선거는 김대중, 이정선 전남·광주교육감,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강숙영 김대중 재단 전남지부회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의 4파전으로 치러졌다. 김대중 후보의 42.52%에 이어 장관호 후보는 29.12%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이정선 18.98%, 강숙영 9.3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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