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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TX, 결국 범한산업 품으로

2026.06.04 11:42



STX가 결국 범한산업 품에 안기게 됐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STX는 인가 전 M&A(인수합병)를 추진 했지만 공개입찰 과정에서 경쟁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조건부 인수예정자(스토킹호스)로 선정됐던 범한산업이 최종 인수자로 확정됐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진행된 STX 공개입찰이 유찰되면서 스토킹호스 방식에 따라 범한산업 컨소시엄이 최종 인수예정자로 사실상 확정됐다.

지난 3월 STX와 스토킹호스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범한산업은 이후 진행된 공개입찰에서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인수 후보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우선적으로 인수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범한산업은 법원의 최종 인가 절차를 거쳐 STX를 품게 될 전망이다.

이번 인수는 정영식 범한산업 회장이 강한 의지를 보인 거래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STX의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와 브랜드 가치에 주목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울러 범한산업이 강점을 가진 수소 사업 등과 STX의 해외 영업망이 결합될 경우 중장기적인 사업 확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종 거래 종결까지는 관계인집회와 법원 인가 절차가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회생계획안이 통과된 이후에야 사업 통합(PMI)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범한산업 관계자는 "관계인집회와 법원 인가 등 잔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시너지 창출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TX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수립, 관계인집회를 통한 채권자 동의 및 법원 인가 등의 절차가 향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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