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돈 수억원 빌린 뒤 잠적’ 전 민주당 서울시의원, 검찰 송치
2026.06.03 16:24
서울 서대문구 지역 주민과 상인, 구청 직원 등에게 돈을 빌린 뒤 잠적한 전직 민주당 서울시의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3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전직 서울시의원 A씨를 사기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다수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관련 사건을 병합해 수사해 왔다.
A씨는 지난해부터 서울 서대문구 지역 주민과 상인, 교회 관계자, 구청 직원 등으로부터 수시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A씨는 금전을 빌리는 과정에서 자신의 정치 경력과 직함 등을 언급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피해자는 수십 명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가 5억원에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은 적용하지 않았다.
A씨는 지상파 방송 공채 개그우먼 출신으로, 왕성한 방송활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해 2014년에서 2018년까지 민주당 서울시의원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대문구의회는 A씨의 입건 이후 해당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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