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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에 몰린 졸업생…9만7000명 응시해 역대 최다

2026.06.04 10:27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4일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준을 가늠할 6월 모의평가가 4일 시행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이번 모의평가는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천12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64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오는 11월 19일 실시될 본수능과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모두 같다.

시험은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치러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8만8343명으로 작년 6월 모의평가(50만3572명)보다 1만5229명 줄었다.

재학생은 39만1412명(80.2%)으로 작년보다 2만2273명 줄어든 반면 졸업생 등(졸업생+검정고시생)은 9만6931명(19.8%)으로 작년보다 7044명 늘었다.

입시업체 종로학원에 따르면 평가원이 접수 인원 통계치를 공개한 2011학년도 6월 모의평가 이후 졸업생 수가 9만 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졸업생 접수자 비율(19.8%)도 2011학년도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27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의대 정원의 증가, 올해가 현행 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 등이 N수생(입시에 2차례 이상 도전하는 수험생) 증가의 요인으로 꼽힌다.

지역의사제가 도입되는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은 3548명으로 의정갈등 이전 정원(2024학년도 기준 3058명)보다 490명 늘었다.

또 2028학년도 대입에서는 '선택과목 없는' 통합형 수능이 처음 치러지고 내신 5등급제도 도입된다.

이에 따라 상위권 졸업생을 중심으로 수능에 다시 도전하는 N수생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대학에 입학했다가 수능에 다시 도전하는 반수생은 6월, 9월 모의평가가 아닌 본수능 때 대거 유입되는 특징을 고려할 때 2027학년도 N수생 규모가 16만명을 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모의평가의 난이도도 주목된다.

김문희 평가원장은 지난 3월 말 '2027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 브리핑에서 올해 수능도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출제 난이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어와 관련해 "절대평가 취지에 잘 맞춰 적정 난이도로 출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영어 영역의 교사 출제위원 비중을 50% 수준으로 높이는 등 교육부의 수능 개선 방안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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