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 진보 11곳 우세…4년 만에 판세 재편
2026.06.04 06:18
경기·강원·제주서 현직 보수 밀어내며 승부 갈라
진보 성향 교육감 우위는 4년 만에 다시 뚜렷해졌다. 진보 성향 후보는 2018년 17개 시도 가운데 14곳에서 당선됐지만, 2022년에는 9곳으로 줄었다. 보수 성향 후보가 8곳을 가져가며 팽팽해졌던 교육감 선거 구도는 이번 선거에서 진보 11곳·보수 5곳으로 다시 기울었다.
특히 경기·강원·제주에서 교육감 성향 교체 흐름이 두드러졌다. 세 지역은 2022년 선거에서 보수 성향 후보가 당선됐던 곳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진보 성향 후보들이 현직 보수 성향 교육감을 앞서며 판세를 뒤집었다.
서울에서는 현 교육감인 정근식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4일 오전 6시 기준 개표율 79.8%에서 정 후보는 31.4%를 득표해 조전혁 후보(22.7%)를 8.7%포인트 차로 앞섰다. 보수 성향 후보들이 난립한 다자 구도 속에서 진보 성향 현직 교육감이 우위를 유지했다.
부산에서는 현 교육감인 김석준 후보가 당선권에 들었다. 강원에서는 강삼영 후보가 현 교육감인 신경호 후보를 앞서 당선이 확실시됐다. 울산에서도 조용식 후보가 당선권에 올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는 현 교육감인 김대중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전북에서는 천호성 후보가 당선권에 올랐고, 충남에서는 이병도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경남에서는 송영기 후보가 당선 유력 판정을 받았다.
인천과 제주에서도 진보 성향 후보가 앞섰다. 인천에서는 현 교육감인 도성훈 후보가 이대형 후보를 앞서며 당선권에 근접했다. 제주에서는 고의숙 후보가 현 교육감인 김광수 후보를 앞서며 교육감 교체가 예상된다.
보수 성향 후보들은 충북·경북·대구·대전·세종 등 5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충북에서는 윤건영 현 교육감이 당선을 확정 지었고, 경북 임종식 현 교육감과 대구 강은희 현 교육감도 당선권에 들었다. 대전에서는 오석진 후보가 성광진 후보와의 박빙 승부 끝에 당선권에 올랐고, 세종에서는 강미애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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