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뒤집기' 권순기 경남교육감 후보 당선…"통합의 교육감 될 것"
2026.06.04 11:26
경남교육이 진보교육감 12년을 마감하고 새로운 보수교육감 시대를 맞이한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실시된 경남교육감 선거 개표 결과 보수진영 권순기 후보가 진보진영 송영기 후보와 초박빙 승부를 벌인 끝에 당선됐다. 권 후보는 진보진영 송영기 후보에 큰 표차이로 뒤지다 격차를 조금씩 줄이더니 개표 후반부 역전시켰다.
권 후보의 당선으로 보수진영은 보수교육감을 재배출하는 숙원을 풀게 됐다. 보수진영 단일화가 권 후보 당선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송영기 후보는 진보진영 분열로 다잡았던 경남수장 자리를 놓쳤다고 볼 수 있다. 진보진영 김준식 후보와 범중도를 표방한 오인태 후보가 각각 10%를 넘는 득표를 했기 때문이다.
권 후보가 당선되면서 경남교육은 박종훈 진보교육감 12년을 마감하고 보수교육감 체제로 재편되게 됐다. 진보교육감 12년에 대한 평가와 진단을 통해 경남교육의 방향을 새롭게 바꿔나갈 전망이다.
권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경남교육을 대한민국과 세계의 중심으로 세우라는 도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다"며 "진보와 보수, 세대와 지역을 넘어 모두의 힘을 모으는 통합의 교육감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권 당선인은 또 "경남의 아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당당한 도전자로, 세계 무대를 주도할 인재로 자라나도록 굳건하게 길을 열겠다"면서 "경남의 아이들과 선생님, 학부모 모두의 교육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4년 후 결과와 평판으로 도민들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권 당선인은 선거기간 학력 향상과 AI 기반 미래교육(인재를 키우는 경남교육), 전국 최고 수준 교육복지(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교육), 선생님·학생·학부모 교육공동체 만족(모두가 행복한 경남교육),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아이의 미래를 책임지는 경남교육), 떠나가는 경남에서 찾아오는 경남(지역성장을 주도하는 경남교육)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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