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에 '보수 성향' 권순기 당선… "학력 신장·교육 정상화"
2026.06.04 11:32
차기 경남 교육을 이끌 수장으로 보수 성향의 권순기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 결과로 지난 수년간 진보 성향 교육감이 이끌어온 경남 교육 지형에도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개표가 99.76% 진행된 4일 오전 11시 2분 현재, 권 당선인은 38.5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진보 성향의 송영기 후보(38.13%)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선거 전반에 걸쳐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으나, 권 당선인이 막판 역전극을 연출하며 신승을 거뒀다. 권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무너진 공교육의 위상을 바로잡고 학생들의 하락한 기초학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공약을 전면에 내세워 보수층 표심을 결집하는 데 성공했다.
권 당선인은 "경남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의 준엄한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념과 정치에 치우치지 않고 오직 아이들의 미래와 교육 본연의 가치만을 바라보며 무너진 교육 현장을 정상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요 과제로는 학력 진단평가 강화와 인성 교육 확대 등을 꼽았다.
그동안 경남 지역은 진보 진영 교육감 체제 아래에서 혁신 교육과 학생인권조례 등이 중점적으로 추진돼 왔다. 권 당선인의 입성으로 향후 학업성취도 평가 확대와 교육 정책 기조의 전면적인 재조정이 불가피해지면서, 교육계를 둘러싼 보혁 갈등을 조정하고 정책 안정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임기 초반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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