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전
카메라를 든 아이들, 상상력을 찍다… 해운대교육청 영화·미디어 교육 눈길
2026.06.04 10:56
학생 주도형 디지털 창작 교육 확대디지털 콘텐츠가 일상이 된 시대,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은 단순한 미디어 소비를 넘어 스스로 기획하고 창작하는 능력이다.
부산 해운대교육청이 영화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교육을 통해 미래 세대의 창의성과 표현력을 키우는 데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해운대교육청(교육장 김순량)은 영화와 미디어 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심미적 감수성과 창의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문가와 함께하는 '영상·영화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지역 희망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학생들이 디지털 미디어를 보다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현재 지역 초·중학교에서는 '영화 읽Go 만들Go' 기본 과정 25학급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래형 미디어 크리에이터' 수업 37학급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영화 읽Go 만들Go' 과정은 영화의 기본 구조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 시나리오 작성, 촬영, 편집 등 영상 제작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은 단순히 영화를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구현하는 창작의 즐거움을 배우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래형 미디어 크리에이터' 수업은 최근 교육 현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학생들은 다양한 AI 도구를 활용해 숏폼 영상과 광고 콘텐츠를 제작하며 디지털 기술을 창의적 표현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험을 쌓고 있다.
해운대교육지원청은 오는 6월부터 보다 전문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의 밀착 멘토링이 포함된 '영화 읽Go 만들Go' 심화 과정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한층 깊이 있는 영화 제작 과정을 경험하며 예술적 표현 역량과 협업 능력을 더욱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미디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콘텐츠를 이해하고 생산하는 능력은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으로 꼽힌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화와 AI라는 두 가지 언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의미 있는 교육 실험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 하고 있다.
김순량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미디어 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적이고 주체적인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이 문화·예술적 소양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감성·문화예술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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