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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모두를 품는 교육감 될 것”… 경기교육, 4년 만에 ‘진보’ 재편

2026.06.04 09:44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축하 꽃다발을 받으며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캠프 제공

6·3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민주진보 진영의 단일 후보로 나선 안민석 후보가 당선됐다.

5선 국회의원 출신의 안 당선인은 현직 경기도교육감 임태희 후보와의 치열한 맞대결 끝에 경기 교육의 사령탑 자리를 맡게 되면서, 경기교육 지형은 4년 만에 다시 진보교육으로의 재편을 맞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30분 현재 개표가 99.97% 진행된 가운데 안 후보는 355만7천103표(52.81%)를 획득해 317만8천59표(47.18%)를 획득한 임태희 후보를 37만9천44표 차이로 따돌리고 경기도교육감 당선이 확정됐다.

안민석 당선인은 “이 엄중한 현장의 명령을 무거운 제 사명으로 삼고 기꺼이 감당하겠다”며 “다른 길을 보셨던 분들의 염려도 겸허히 경청하며 ‘모두를 품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AI교육원' 설립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적인 교육 플랫폼을 만들고, 공교육만으로도 아이들이 소질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의 대항해’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무상급식의 기적에 이어 아이들의 먹거리와 안전한 길목까지 완전한 교육복지 실현 ▲교권이 보장되는, 배움의 즐거움이 일상이 되는 학교 ▲학교와 지역 사회가 손잡고 아이들을 함께 키워내는 교육공동체를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당선 시 달성할 세 가지 교육 목표로 ▲학생들의 등교가 설레는 학교 ▲교권이 존중받는 학교 ▲학부모가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학교를 꼽으며 “도민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경기교육 대전환을 통해 세 가지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했다.

특히 안 후보는 당선 후 첫 번째 정책 결단으로 AI 시대의 청소년 스마트폰 의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폰 프리 스쿨’ 도입을 공언하며, “1단계로 중학교까지 폰 프리 스쿨을 시행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스마트폰 제한 조치가 학교장 재량에 맡겨져 있어 의존증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것이 안 후보의 진단이다. 그는 "선진국 학교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폰 프리 스쿨을 실행하고 있다"며 "이제는 교육청 차원의 정책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안 당선인은 이날 오전 등굣길 안전지도를 시작으로, 10시에 박효진·성기선·송성영·김옥성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수원 현충탑을 참배하며 선거 후 첫 일정을 시작했다.

한편 임태희 후보는 SNS를 통해 지지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경기교육의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시기 바란다”며 안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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