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근식·경기 안민석‥10곳 '진보 교육감'
2026.06.04 09:53
◀ 앵커 ▶
교육감 선거에선 진보 진영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습니다.
16곳 중 10곳에서 진보 교육감, 6곳에서 보수 교육감이 뽑힌 건데요.
정권교체의 여파가 교육감 선거에서도 유권자 표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차현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시 교육감에 현 교육감인 진보 성향의 정근식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서울은 교육감 직선제 시행 이후 가장 많은 8명의 후보가 출마했는데, 정 후보가 30% 이상의 득표를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한 겁니다.
정 후보 당선으로 서울에선 조희연 전 교육감이 지난 2014년부터 내리 3선에 성공한 이후 2024년 보궐선거와 이번까지 진보 후보가 5번 연속 승리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무상교육 강화, 교육 공동체 회복 등 교육의 공공성 강화 기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경기도 교육감엔 5선 국회의원 출신의 안민석 후보가 재선을 노린 보수 성향 임태희 현 교육감을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안 후보는 주입식 교육과 입시경쟁에서 벗어나 토론하고 질문하는 창의적 교실을 만들겠다고 공약한 만큼,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같이 서울·경기를 비롯해 부산, 울산 등 전국 교육감 선거 16곳 가운데 10곳에서 진보 성향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보수 성향 후보가 당선된 곳은 대구와 경북, 충북, 세종, 대전, 경남 등 6곳입니다.
대구는 강은희 후보가 3선에 성공했고, 충북도 윤건영 현 교육감이 진보 성향의 김성근 후보를 따돌리고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경북에선 보수 성향의 임종식 후보가 보수 성향의 김상동 후보를 꺾었으며, 세종과 대전, 경남도 보수 후보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전체 교육감 17명 가운데 진보 교육감 9명, 보수 교육감 8명이 당선돼 백중세를 보였던 4년 전과 달리
이번엔 진보 진영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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