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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차세대 메탄엔진 핵심 기술 개발…420초 연소시험 성공

2026.06.04 08:57

차기 발사체 '한빛-마이크로' 킥스테이지에 적용
한빛-마이크로 킥스테이지용 추력 0.4톤급 액체 메탄엔진 연소기 ⓒ이노스페이스
[데일리안 = 이소영 기자] 이노스페이스가 차세대 발사체 ‘한빛-마이크로’에 적용될 핵심 메탄엔진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최장 시간인 420초 지상연소시험에 성공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추력 0.4톤급 액체 메탄엔진 ‘LiMEK-04’에 적용되는 ‘이원추진제 재생냉각 메탄엔진 연소기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한빛-마이크로의 킥스테이지에 적용된다. 킥스테이지는 발사체 2단 엔진 연소 종료 후 분리돼 탑재체를 목표 궤도에 정밀 투입하는 우주 추진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액체메탄을 연료로, 액체산소를 산화제로 사용하는 메탄엔진에서 두 추진제를 모두 냉각제로 활용해 연소실을 냉각하는 방식이다. 재생냉각 기술은 초고온 환경으로부터 엔진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연소를 유지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기존 메탄엔진은 액체메탄만을 냉각제로 사용하는 단일추진제 재생냉각 방식을 주로 적용해 왔다. 반면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이원추진제 재생냉각 기술은 액체산소까지 냉각 과정에 활용해 냉각제 유량을 기존 대비 약 3~3.4배 높였다. 이를 통해 낮은 압력에서도 안정적인 냉각 성능을 확보하고 추진제 탱크와 공급계통을 경량화해 발사체 전체 중량 감소와 탑재 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5월 237초 지상연소시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국내 최장 시간인 420초 장시간 지상연소시험을 완료하며 기술의 내구성과 실제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소형 발사체 분야에서는 구조 경량화 기술이 탑재 성능과 발사 서비스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기술은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엔진뿐 아니라 소형위성 궤도 수송용 킥스테이지와 우주탐사 추진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한빛-나노 첫 상업 발사 임무 조기 종료 이후 원인 분석과 부품 개선, 공정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우주항공청의 발사 허가 심의를 받고 있으며 최종 승인을 거쳐 올해 3분기 후속 발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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