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임태희와 접전 속 우위…경기, 진보교육 시대 열리나
2026.06.04 00:08
6·3 경기교육감 선거에서 민주 진영 단일 후보인 안민석 후보(59·왼쪽 사진)가 현직 교육감인 임태희 후보(69·오른쪽)를 상대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4일 0시 현재(개표율 37.88%) 안 후보는 득표율 52.41%로 47.58%를 기록한 임 후보를 앞서고 있다. MBC는 0시30분 정 후보의 당선 확실을 예측했다. 앞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안 후보가 58.2%, 임 후보가 41.8%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안 후보는 교육학 박사 출신으로 체육 교사와 사회체육학 교수를 지냈다. 17대 총선부터 오산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박효진·성기선·유은혜 예비후보와 경합을 벌여 진보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임 후보는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현직 경기교육감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장과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이번 선거는 보수가 불리한 상황 속에서 치러졌다. 임 후보는 정치색을 최대한 배제하며 정책을 강조한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반대로 안 후보는 진보 진영에 유리한 구도에서 진행된 선거인 만큼 현 정부와의 밀착을 강조하는 전략을 펼쳤다.
안 후보가 당선되면 4년 만에 보수 교육감 체제가 막을 내리고 다시 진보 교육감 시대가 열리게 된다. 반대로 임 후보가 당선되면 경기교육 역사상 첫 보수 교육감이라는 타이틀에 이어 ‘재선’이라는 동력도 확보하게 된다.
2022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임 후보의 당선으로 첫 ‘보수 교육감 체제’가 열렸다. 경기도는 2009년 김상곤 전 교육감을 시작으로 진보 교육을 선도해왔다. 무상급식과 학생인권조례 등 경기도에서 시작한 교육 정책들은 전국으로 퍼졌다.
2014년 바통을 이어받은 이재정 전 교육감은 2022년까지 진보 교육감 전성시대를 이끌어왔다.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다 보수 진영의 임 후보에게 자리를 내줬다.
두 후보는 선거 마지막까지도 ‘정치 논쟁’으로 공방을 벌여왔다. 임 후보는 교육감 선거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면서 안 후보가 내세운 ‘교육 정치가’라는 슬로건을 정면으로 공격했다. 이에 안 후보는 임 후보의 윤석열 대선 캠프 총괄상황본부장 이력을 강조하며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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