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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전·충북·세종… 與, 충청권 광역단체장 휩쓸어

2026.06.04 03:24

국힘 현직들 모두 자리 내줘
3일 당선이 유력시 되는 민주당의 충청 4인방 박수현(충남), 허태정(대전), 신용한(충북), 조상호(세종) /연합뉴스 뉴시스 뉴스1

6·3 지방선거에서 충·남북, 대전, 세종 등 충청권 광역단체장 네 곳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는 4일 2시 기준 국민의힘 후보들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접전으로 예상했던 충남에서도 국민의힘이 밀려 민주당이 충청권을 석권하게 됐다.

이날 2시 현재, 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53.50%로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46.49%)를 7.01%포인트(p)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됐다. 박 후보는 고향인 충남 공주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당과 선거 캠프 등에서 대변인을 수차례 맡았다.

대전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56.13%로,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41.59%)를 14.54%포인트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당선이 확실시됐다. 허 후보는 4년 만에 대전시장을 탈환하며 재선에 성공하게 됐다. 그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고 유성구청장을 연임한 뒤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당선됐다. 허 후보는 이날 “오늘의 승리는 시민이 주인인 대전을 만들고 무너진 민생을 살리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했다.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신용한 후보가 2시 현재 55.20%를 득표해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44.79%)를 10.41%포인트 차로 앞섰다. 보수 계열 정당 출신인 신 후보는 윤석열 캠프에서 정책 실무를 총괄하다 사표를 낸 뒤 2024년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의 영입 인재로 민주당에 합류했다. 2018년 바른미래당 시절부터 충북지사 도전 세 번 만에 당선에 성공한 신 후보는 “이번 선거 결과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의 승리가 아니라, 새로운 충북을 향한 도민 여러분의 열망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충북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2시 기준으로 민주당 조상호 후보가 현직인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37.26%)를 상대로 득표율 59.68%를 기록하며 22.42%포인트 앞섰다. 이해찬 전 총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조 후보는 세종시 전 경제부시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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