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2곳 승리‥최대 격전지 서울 패배 위기
2026.06.04 07:50
◀ 앵커 ▶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광역단체장 17곳 중 5곳만 승리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16곳 중 12곳에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최대 승부처로 꼽힌 서울에서 막판에 역전을 허용하며 당혹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6곳 가운데 12곳에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낙관했던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승기를 잡으면서 민주당은 당혹스러운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은 보수세가 강한 대구와 경남, 경북 광역단체장직을 확보하는 데 이어 서울에서도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모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더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인천에서는 박찬대 후보가 지난 선거 국민의힘에 내줬던 시장직을 탈환했고, 경기에서도 추미애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중원의 민심은 더불어민주당을 가리켰습니다.
충남과 충북도지사로 박수현, 신용한 후보, 세종과 대전에서는 조상호, 허태정 후보가 당선되면서 4년 전 선거에서 내준 단체장직을 모두 되찾았습니다.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 우상호 후보가 강원도지사에 당선됐고, 해수부장관 출신 전재수 후보도 큰 이변없이 부산시정을 이끌게 됐습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처음으로 당선을 노렸던 대구에선 김부겸 후보가 패배했습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땐 국민의힘이 17곳 중 12곳에서 승리하는 '대승'을 거뒀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민주당이 16곳 중 12곳에 깃발을 꽂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승부를 쉽게 점치기 힘들었던 대구를 포함해 경남·경북에 이어 서울까지 승기를 잡으며 전반적인 패배 속에서도 핵심 승부처를 가져오는 성과를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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