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삼성물산,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주주환원 기대감…목표가 59만원”
2026.06.04 07:49
삼성물산이 현재 보유 중인 지분가치는 165조원으로, 삼성전자 64.5%, 삼성바이오로직스 16.5%, 삼성생명 11.3%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물산의 순자산가치(NAV)는 작년 말 대비 75조4000억원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주가가 각각 196.9%, 204.6% 급등하고, 별도 기준 순차입금이 2025년 말 대비 올해 1분기 기준 9727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이테크 부문 성장과 중장기적인 에너지·소형모듈원자로(SMR) 잠재력을 고려한다면 자체 현금 흐름 개선 가능성도 높다”면서 “지분가치 상승 속에 자체 사업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주주환원이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삼성물산은 지난 2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최소 주당 배당금을 2500원으로 상향하고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재배당하는 것을 주주환원 정책으로 발표했다.
삼성물산의 관계사 배당수익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 E&A 등의 배당으로 구성되는데 90%가량이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2027년 초에 지급하는 2026년 사업연도에 대한 배당은 올해 초에 수취한 배당을 기준으로 산정한다”면서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지난해 주당배당금(DPS)이 각각 15.4%, 17.8% 증가하는 등 관계사 배당수익은 1000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삼성물산의 DPS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3500원으로 예상됐다.
특히 올해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부터 올해까지 총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중에서 지난 2024년~2025년 주주환원 및 올해 9조8000억원 규모의 정규 배당 이후에도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추가로 환원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올해 FCF는 220조9000억원으로, 삼성전자 배당 확대 기대감이 유효하다”면서 “이에 삼성물산의 2027년 사업연도에 대한 배당도 비례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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