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국회의원에서 기초의원으로'…손혜원 당선
2026.06.0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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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6·3지방선거에서 '지방 소멸을 막겠다'며 전남 목포시의원에 도전한 손혜원 전 국회의원이 당선됐다.
손 전 의원은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3명을 선출하는 목포시의원 라 선거구(복원·동명·만호·유달동)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손 전 의원의 이례적인 기초의원 출마는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목포 원도심을 아우르는 이 선거구에는 손 전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3명, 조국혁신당 1명 등 모두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손 전 의원은 개표 초반부터 2위를 유지하며 목포시의회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손 당선인은 "일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면서 "어떤 일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목포 원도심에 관광객들이 흘러넘치게 하겠다"면서 "올해 안에 가시적인 효과가 나오도록 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원도심이 살아야 목포가 산다"는 평소 소신과 결단 때문에 출마했다고 밝혀왔다.
손 전 의원은 나전칠기 등을 인연으로 2020년 목포에 거주지를 마련한 뒤 서울로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2019년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비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사들였다'(부패방지법 위반)는 혐의에 대해 무죄를 받았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의 홍보위원장으로 정계에 들어선 손 전 의원은 당명을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으로 변경하는 등 당의 홍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제20대 총선에서는 서울 마포을 후보로 전락 공천돼 당선됐다.
손 전 의원은 브랜드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명성을 쌓았다.소주 브랜드 '처음처럼', '참이슬', 커피 브랜드 '엔제리너스'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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