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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기초단체장 '국힘 4·민주 1'…보수 텃밭 재확인

2026.06.04 04:51

진보 텃밭 동구, 국힘 품으로…민주는 북구 탈환
김영길 국민의힘 울산 중구청장 후보(왼쪽부터), 임현철 국민의힘 남구청장 후보, 천기옥 국민의힘 동구청장 후보, 이동권 더불어민주당 북구청장 후보, 이순걸 국민의힘 울주군수 후보가 4일 당선이 확실시 되자 각각 캠프에서 꽃목걸이를 걸고 환호하고 있다. 2026.6.4 ⓒ 뉴스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6·3 지방선거 울산지역 5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중구·남구·동구·울주 4곳을 차지하고, 더불어민주당이 북구 1곳에서 이겼다.

보수 강세인 중구청장 선거에서는 김영길 국민의힘 현 구청장이 50.68%(5만 8085표)를 얻어 박태완 더불어민주당 후보(5만 2277표·45.62%)와 고호근 무소속 후보(4227표·3.68%)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2022년 박 후보를 꺾고 당선됐던 김 후보는 4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또다시 승리했다.

남구청장 선거에서는 임현철 국민의힘 후보가 50.79%(8만 2625표)로 최덕종 민주당 후보(44.23%·7만 1950표)와 방인섭 개혁신당 후보(4.96%·8077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울산시 대변인을 지낸 임 후보는 남구에서 서동욱 국민의힘 현 구청장에 이어 구정을 맡게 됐다.

동구청장 선거에서는 천기옥 국민의힘 후보가 44.07%(3만 4734표)를 얻어 민주·진보 단일후보인 박문옥 진보당 후보(41.87%·3만 2995표)를 꺾었다. 특히 이장우 노동당 후보가 14.05%(1만 1072표)를 얻어 노동·진보 표심이 갈린 점이 변수가 됐다.

노동자 도시이자 진보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동구는 직전 2022년 선거에서 진보당이, 2018년에는 민주당 차지했던 곳이었지만, 국민의힘이 8년 만에 다시 깃발을 꽂게 됐다.

북구청장 선거에서는 이동권 민주당 후보가 56.56%(6만 2587표)로 3선에 도전한 박천동 국민의힘 현 구청장(43.43%·4만 8062표)을 꺾고 4년 만에 구청장직을 되찾았다.

2018년 박천동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던 이 후보는 2022년 자리를 내줬다가 이번에 설욕했다.

울주군수 선거에서는 이순걸 국민의힘 현 군수가 54.67%(6만 6190표)를 얻어 김시욱 민주당 후보(45.32%·5만 4873표)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앞서 김 후보는 강상규 진보당·윤덕권 조국혁신당 후보와 민주·진보 단일화를 이뤘다.

국민의힘은 현직이 버틴 중구·울주를 지킨 데 더해 남구와 진보 강세 지역인 동구까지 가져가며 5곳 중 4곳을 석권했지만, 민주·진보 진영은 북구 1곳을 승리하는 데 그쳐 당초 울산 기초단체장 석권을 노린 목표에는 크게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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