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 확실…“단일화 이뤄냈기에 가능했다”
2026.06.04 04:38
김 “범민주 진영 동지에 깊은 감사”
6·3 지방선거 격전지로 꼽혔던 울산시장 선거에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된다.
4일 새벽 2시30분 현재(개표율 88.51%) 김상욱 후보는 49.3%의 득표율로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45.2%), 박맹우 무소속 후보(5.5%)를 앞섰다. 이날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에서도 김상욱 후보의 득표율은 52.8%로, 김두겸 후보(43.2%)를 크게 앞섰다. 김상욱 후보는 3일 밤 “이 결과는 저 한 사람의 것이 아니다. 진보당, 조국혁신당, 범민주 진영의 모든 동지가 함께 손을 맞잡고 단일화를 이뤄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당을 넘어 뜻을 모아주신 모든 동지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올린다”며 “백 번을 두들겨 맞더라도 시민이 주인 되고 시민의 이익이 지켜진다면 기어서라도 반보를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단일화 고비를 넘으며 당선에 이르렀다. 민주·진보 진영 후보의 지지율을 합하면 현직 시장인 김두겸 후보의 지지율을 넘어서는 여론조사가 여럿 나오면서, 단일화는 핵심 변수로 꼽혔다.
김 후보는 지난달 황명필 조국혁신당 후보와 단일화한 뒤 김종훈 진보당 후보와도 단일화했다. 그러나 김종훈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김상욱 후보가 “일부 세력의 조직적 개입 정황”을 주장하며 경선 중단을 선언해 단일화는 무산 위기에 놓였다. 김종훈 후보가 재경선 요구를 받아들였고, 결국 끝에 김상욱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이후 김 후보는 김두겸 후보와의 격차를 벌렸다. 김두겸 후보가 박맹우 후보와 단일화에 실패하며 보수표가 분산된 것도 승인으로 꼽힌다.
이로써 민주당은 2018년(송철호)에 이어 두번째로 울산시장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 유력하다. 2024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울산 남갑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김상욱 후보는 12·3 내란 사태를 비판하며 지난해 5월 민주당으로 당을 옮겼다. 1980년생인 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연소 광역단체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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