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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 송파·강남·광진·동작구 12곳 투표 용지 부족…참정권 침탈"

2026.06.03 17:52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서울 송파구 잠실 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6·3 지방선거가 치러진 3일 서울 송파구 등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투표를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송파구는 국민의힘이 선거마다 큰 차이로 더불어민주당을 누른 지역이다.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 국가 선거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며 “참정권이 침탈됐다”고 했다. 중앙선관위가 뒤늦게 투표용지를 이송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현장에서는 혼선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은 송파구 문정1동 제4투표소, 문정2동 제2투표소, 잠실2동 제6투표소, 잠실7동 제2투표소, 잠실4동 제5투표소, 가락2동 제3·7투표소, 위례동 제5투표소, 강남구 청담동 제4투표소, 개포2동 제2투표소, 광진구 구의3동 제6투표소, 동작구 노량진1동 제7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선거에서 투표 용지가 부족하다라는 이 사태는 그야말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단순한 실수의 차원이 아니라 선거 관리의 기본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져 있음을 방증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선거 내내 각종 노골적인 선거 개입과 국민과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릴 만한 그런 경박한 언어로 선거에 관여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이러한 기본적인 모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투표 용지 확보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대통령으로서 국민 앞에 사죄하고 중앙선관위와 지역선관위 책임자에게 엄중한 문책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은희 총괄선대본부장도 “이런 식으로 유권자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투표용지가 없어서 투표를 못 하는 시민이 단 한분이라도 있어선 안 된다”고 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자유민주주의 국가 선거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며 “제때 투표를 못하고 대기하다가 돌아간 사람의 참정권이 완전히 침탈됐다”고 했다. 이어 “선관위가 국민 입틀막 하더니 기어이 대형 선거 참사를 일으켰다”며 “마지막까지 투표에 악착같이 참여해 이재명 정부와 선관위를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도 “선관위의 안일함과 무능함이 끝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렸다”며 “선관위는 오늘 발생한 역대급 부실 선거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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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i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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