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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시장 불출마’ 우여곡절 끝 금배지… “법치 확립” [6·3 국민의 선택]

2026.06.04 01:52

이진숙 대구 달성군 당선자

“위기에 처한 자유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를 다시 살리고, 우리 달성의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이루라는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합니다.”

보수의 성지 ‘달성’에서 이변은 없었다.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된다. 지난해 10월 방통위원장직에서 면직된 지 8개월, 대구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지 40일 만이다.

이 후보가 국회로 들어오기까지의 과정은 투쟁의 연속이었다.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된 뒤 야권의 탄핵소추와 헌법재판소 심판을 거쳤고,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에는 방송통신위원회가 폐지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자동 면직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대구시장 도전에 나섰으나, 당내 공천 구도 변화와 지도부 요청 속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후보에게 ‘투사’라는 정치적 이미지가 붙게 된 배경이다.

그의 국회 입성에는 대구 달성의 강한 보수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 달성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리 4선을 지낸 정치적 고향으로, 보수의 상징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당초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후보가 이 후보와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달성 군민의 표심은 이변 없이 이 후보에게 향했다. 이번 보궐선거 승리를 통해 이 후보는 달성군에서 정치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달성은 대한민국 보수 정치의 자존심이자, 역사의 고비 때마다 나라를 지탱해 온 유서 깊은 고장”이라며 “군민 여러분과 함께 더 위대한 달성, 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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