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극 펼친 한동훈, 당선 확정에 캠프 환호
2026.06.04 02:36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직은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거머쥐게 됐다.
4일 오전 2시께 당선자가 한 후보로 확정되기까지 판세는 예측 불가였다.
앞서 방송 3사(KBS·SBS·MBC) 출구 조사와 JTBC 예측 조사가 각각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 1%p, 한 후보 10.5%p 우위를 보이는 다른 양상에 승자를 쉽사리 점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개표 초기부터 중반까지는 하 후보가 내내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후반부에 접어들자 상황이 달라졌다. 한 후보는 3000표가량 나던 하 후보와의 격차를 개표율 75%부터 단숨에 350표 차로 따라잡았다.
이내 개표율 88%에서 역전, 한 후보는 하 후보를 578표 차로 따돌렸다.
뒷심을 발휘한 한 후보는 계속해서 하 후보를 따돌리며 우위를 이어갔다.
전날 출구 조사 방송을 보기 위해 캠프에 잠시 모습을 비췄던 한 후보는 이날 오전 1시께 아내 진은정씨와 다시 이곳을 찾았다.
그는 서병수 명예선대위원장을 왼편에, 아내 진씨를 오른편에 두고 지지자들과 방송을 지켜봤다.
당선 확정 소식에 오랜 시간 캠프를 지킨 지지자들은 한 당선인에게 열띤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한 당선인은 이날 2시30분 기준 득표율 42.99%(개표율 99.51%)을 기록했다. 경쟁자인 하 후보(41.24%)를 1425표 차이로,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15.76%)를 앞섰다.
보수 재건을 기치로 내건 한 당선인은 무소속의 돌풍을 몰고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 임기는 2028년 5월2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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