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심방세동 치료에 '펄스장 절제술' 도입
2026.01.20 17:09
이 치료법은 비열 방식으로 주변 장기 손상 위험을 낮추고 시술 및 회복 과정에서의 신체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인하대병원은 20일 심장내과 부정맥 시술팀을 중심으로 펄스장 절제술의 임상 적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치료법은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 부위에 고전압의 전기 펄스를 가해 병변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차단한다.
기존의 고주파나 냉각 에너지를 사용하는 절제술과 달리 열 손상이 발생하지 않아 식도, 신경, 혈관 등 심장 인접 장기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펄스장 절제술은 시술 중·후 합병증 위험을 낮추고 최소침습 방식으로 진행돼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 과정도 안정적이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전기 신호 전달 이상으로 맥박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 질환으로, 뇌졸중이나 심부전 등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령 인구 증가와 만성질환 유병률 상승으로 환자 수가 늘고 있어 안전성과 예측 가능성을 갖춘 치료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심장내과와 마취통증의학과 간 협업 체계를 통해 시술 전·중·후 전 과정의 안전 관리 수준을 강화했다.
환자 상태에 따라 기존 절제술과 펄스장 절제술을 적절히 선택하는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백용수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펄스장 절제술은 열 손상 없이 병변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심방세동 치료 과정에서 안전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며 “환자의 상태와 질환 특성에 따라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해 치료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은 앞으로도 최신 부정맥 치료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중증·난치성 심장질환 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는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심방세동으로 인한 합병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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