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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사장 “인사하지 말라 외압”…노조 “자신의 무능 감추려는 것”

2026.01.20 17:41

이학재 “신임 사장 올때까지 인사 말라”
작년 업무보고 후 대통령과 날선 대립
노조 “공항운영 능력·자격있는지 의문”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실의 인천공항 공사 불법 인사 개입'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20일 대통령실이 국토교통부를 통해 신임 사장이 올 때까지 인사를 내지 말라는 외압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이 사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의 초법적 권한 남용과 이로 인한 위험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1월 1일자 정기 인사를 앞두고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대통령실의 뜻이라며 신임 기관장이 올 때까지 인사를 시행하지 말라는 지속적인 압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제가 정기 인사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뜻을 굽히지 않자 3급 이하 하위직만 시행하라, 인사 내용을 대통령실 사전 보고 및 승인 후 시행하라는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불법적 인사 개입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법과 원칙대로 인사를 시행하자 국토부를 통해 대통령실에서 많이 불편해한다는 노골적인 불쾌감을 전해왔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정부 때인 2023년 6월 임명된 이 사장은 작년 12월 12일 업무보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책갈피에 달러를 끼워 반출하는 행위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명확한 답변을 못 해 공개적으로 질타를 받은 뒤 대통령실과 각을 세워왔다. 이 사장의 임기는 오는 6월 19일까지다.

이에 대해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학재 사장의 주장은 공항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에 대한 책임을 외부로 전가하려는 시도”라며 “쟁점은 인사권이 아니라, 사장이 과연 인천공항을 책임질 능력과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라고 밝혔다.

노조는 ‘책갈피 외화 밀반출 검색’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사장이 공항 보안·검색 체계의 기본 구조조차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고, 명확한 사실관계나 책임 있는 답변도 제시하지 못했다”라며 “국가 중추 시설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필요한 이해와 준비가 심각하게 빠져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노동조합은 특히 쿠웨이트 해외 법인장과 SPC 상임이사 선임 문제를 핵심 사례로 지목했다. 노동조합은 “해당 보직들은 공사의 미래 사업과 직결되는 핵심 자리임에도, 공개적이고 투명한 공모 절차를 배제한 채 상임이사 임기가 끝난 특정 인물들의 ‘인생 이모작’을 보장하기 위해 사장이 독단적으로 추진한 인사”라고 주장했다.

노동조합은 “이 같은 인사 시도에 제동이 걸리자, 사장은 이를 ‘조직 마비’로 규정하고 정치권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었다”라며 “이는 공항 운영의 최고 책임자가 취할 태도가 아니라, 자신의 무능과 부적격 논란을 정치적 논쟁으로 전환하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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