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개표 중반, 민주 14곳·국힘 2곳 우세…與 승리 유력(종합)
2026.06.04 00:43
14곳 재보선도 與 우위…경기 평택을·부산 북갑은 박빙 개표전 진행
(충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충북 충주시 호암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26.6.3 kw@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김연정 기자 = 6·3 지방선거의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개표 중반 결과 서울을 포함해 14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우세한 곳은 경북·경남지사 등 2곳에 불과해 민주당 승리가 유력하게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진 첫 전국 단위 선거에서 '정권 심판론'의 국민의힘보다 '내란 심판·정권 안정론'을 앞세운 여당에 민심이 더 힘을 실어준 결과로 해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0시 현재 전체 개표율은 33.6%를 기록하고 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힌 서울시장 선거(개표율 25.45%)에선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61.66%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35.82%)에 앞서 있다.
서울시장 선거에선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광진구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일이 벌어져 국민의힘이 개표 중단하고 재선거를 주장하고 있다.
경기지사 선거(개표율 34.68%)에선 민주당 추미애 후보(54.79%)가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39.71%)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된다. 추 후보는 첫 여성 광역단체장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민주당 민형배(전남광주특별시장)·신용한(충북지사)·위성곤(제주지사)·김상욱(울산시장)·허태정(대전시장) 후보의 당선도 확실시되고 있다.
전북지사(개표율 45.16%)의 경우 민주당 이원택 후보(52.22%)가 무소속 김관영 후보(41.38%)에 앞서 당선이 유력하다.
박찬대(인천시장)·박수현(충남지사)·조상호(세종시장) 등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도 유력시되고 있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경합지로 예측한 부산·대구·강원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전재수(부산·52.97%), 김부겸(대구·51.46%), 우상호(강원·52.19%)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들(박형준·추경호·김진태)에 앞섰다.
국민의힘에선 이철우 후보의 경북지사 3선 당선이 확실시된다.
40.10%의 개표율을 보인 경남지사 선거에선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52.55%)가 민주당 김경수 후보(47.44%)에 앞서 있다.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3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만촌 실내 인라인스케이트장에 마련된 6·3 지방선거 개표소에서 개표작업이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다. 2026.6.3 mtkht@yna.co.kr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된 총 14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우위를 점했다.
이번에 재보선을 치른 14곳 중 13곳은 민주당 의석이었고 1곳만 국민의힘 의석이었다.
국민의힘은 의석을 보유했던 대구 달성군에서만 이진숙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경기 안산갑(김남국), 인천 계양을(김남준), 광주 광산을(임문영), 전북 군산·김제·부안갑(김의겸), 전북 군산·김제·부안을(박지원), 제주 서귀포(김성범)에서 당선이 확실시되고, 인천 연수갑(송영길), 충남 아산을(전은수)도 당선이 유력한 상태다.
보수세가 강한 것으로 평가됐던 울산 남갑에서도 민주당 전태진 후보가 국민의힘 김태규 후보에 앞서고 있다. 선거마다 여야가 승패를 주고받았던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도 민주당 김영빈 후보가 국민의힘 윤용근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유력시된다.
지난 22대 총선에서 박빙으로 승부가 갈렸던 경기 하남갑에서도 개표율 40.09% 기준 민주당 이광재 후보(53.72%)가 국민의힘 이용 후보(43.85%)를 앞서고 있다.
다만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된 부산 북갑, 경기 평택을에선 박빙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 북갑은 개표율 43.96% 기준 민주당 하정우 후보(45.89%)가 무소속 한동훈 후보(41.27%)를 앞서고 있고,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12.83%)는 3위로 처졌다.
3강 구도가 형성된 경기 평택을(개표율 34.92%)에선 민주당 김용남 후보(31.27%),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30.61%),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30.22%)가 초박빙 개표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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