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암투병 끝 예능 복귀…"남편 이봉원 믿고 출연 결정"
2026.06.03 01:57
방송인 박미선, 이봉원. 사진 MBN
박미선은 2일 열린 MBN 신규 예능 ‘남의 집 귀한 가족’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활동을 다시 시작해도 되나 고민이 많았고 자신감도 없었는데 이수근이 출연하고 남편도 같이한다고 하니 조금은 의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믿음으로 시작했다”고 방송 복귀 소감을 밝혔다.
‘남의 집 귀한 가족’은 서로 다른 스타 가족들의 일상을 통해 웃음과 갈등, 사랑과 화해를 진솔하게 담아낸 가족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박미선·이봉원 부부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출연해 각기 다른 일상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으로 박미선은 2024년 12월 종영한 TV조선 ‘이제 혼자다’ 이후 1년 6개월 만에 방송 활동에 나서게 됐다.
그는 2024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수술과 항암 치료 등 투병 생활에 전념하기 위해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1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투병기를 털어놓으면서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박미선은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촬영하다 보니 ‘내가 (중심을 잡고) 해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두 사람(이봉원, 이수근)이 좀 답답했다”고 농담을 던지며 “정말 가족 같은 분들과 편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박미선의 남편이자 방송인 이봉원은 “박 여사와 10년 만의 방송 출연”이라며 “컨디션이 돌아왔을지 걱정이 됐다. 70% 정도 회복했다고 해서 출연을 결정했다. 이 기회를 통해 같이 해보니 좋았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이봉원과의 동반 출연이 의미가 있는 이유에 대해 “남들은 소소한 일상이었는데 우리한테는 소소하지 않았던 것들이었다”며 “너무 바쁘게 살아왔으니까 너무 당연한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보실 때 ‘뭐야?'라고 할 수 있는 정도의 것들이 죄송하지만 저한테는 개인적으로 특별했다. 방송 통해서나마 하니까 좋았다”며 “바람이 있다면 카메라가 없을 때도 같이 하고 싶은데 없을 땐 안 한다”고 아쉬워했다. 그러자 주변에서 출연진들이 “카메라를 갖고 다니시라”,“카메라 몇 대 놔드려” 등 반응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이봉원은 “이렇게 해보니까 나름 괜찮은 것 같더라”고 만족스러워했고, 박미선은 남편을 향해 “아 귀여워, 좋았나 봐”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은 이날 첫 방송 됐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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