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아미 등에 업고 美 빌보드 앨범 차트 10주째 톱10
2026.06.03 13:31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통산 두 번째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했다. 사진은 수상 후 기념 촬영하는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 아미를 등에 업고 장장 10주째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톱10에 이번주에도 이름을 올렸다.
3일 미국 빌보드에서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에서 9위에 오르며 10주 연속 톱10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미국의 히트곡 순위를 매기는 ‘핫 100’과 달리, ‘빌보드 200’은 강력한 코어 팬덤의 물리적 앨범 구매력(바이닐, CD 등)과 대중적 스트리밍 소비가 결합돼야 장기 집권이 가능하다.
타이틀곡 ‘스윔(SWIM)’은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통산 8주간 1위를 차지하며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타이 기록’을 세웠다. 배드 버니, 테일러 스위프트 같은 글로벌 팝스타들의 기록을 더블 스코어로 따돌렸다. 신보에 수록된 가창곡 13개 트랙 역시 10주 동안 차트에 동반 체류하고 있다.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9일 고양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열리는 새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의 첫 공연을 앞두고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2026.4.9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
현재 방탄소년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 등 북미 5개 도시(15회 공연)에서만 84만 명을 쓸어 담으며 괴물 같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투어는 당초 85회로 예정됐으나, 호주 멜버른 공연을 1회 추가해 투어 규모를 총 34개 도시, 86회로 확대했다. 아델과 오아시스가 거쳐 간 시드니 아코르 스타디움에 한국 가수 최초로 입성한다. 방탄소년단의 발걸음 자체가 K-팝의 영토 확장인 셈이다.
이 기세를 몰아 오는 12~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데뷔 13주년 기념 콘서트 ‘BTS 월드 투어 ’아리랑‘ 인 부산(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과 축제 ‘2026 BTS 페스타(FESTA)’는 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정교한 서사로 꾸며진다.
오는 12일엔 특히 슈가가 프로듀싱한 신곡 ‘컴 오버(Come Over)’ 음원도 나온다.
올해 페스타의 타이틀인 ‘13(B)TS’는 하나의 완전한 주기(12)를 넘어,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새로운 ‘1’을 더해 다음 장으로 나아간다는 강력한 연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슈가가 프로듀싱한 신곡 ‘컴 오버’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이면의 두려움을 담은 ‘노멀(NORMAL)’ 한국어 버전이 수록된 한정판 바이닐 발매는 13년간 축적된 이들의 진정성을 보여준다.
다만 현재 부산 관광업계는 ‘K-팝 슈퍼스타’의 귀환에 맞물린 ‘바가지 상술’로 얼룩진 상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평소 주말 1박에 7만~8만 원 선이던 공연장 반경 5km 이내의 모텔과 2~3성급 호텔 투숙비가 공연 기간(6월 12~13일)에는 최대 43만~100만 원 선으로 최대 10배 이상 폭등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숙박비와 관련한 ‘바가지 요금’ 실태를 언급했다. 리더 RM은 지난달 26일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이후 진행한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에서 “부산 숙박 문제로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우리가 해결하고 싶어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좀 적당히들 하입시다. 진짜로”라고 일갈했다. 부산 출신인 지민도 팬들이 부산에서 좋은 추억만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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