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숨 가빴던 선거전 마무리
2026.06.02 21:41
[KBS 대전] [앵커]
6·3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후보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며 조용한 유세로 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보냈는데요.
그간 숨 가쁘게 이어진 선거 과정을 성용희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여야 대전시장 후보들은 오늘도 조용한 유세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거리 유세 등 외부 일정 대신 기자회견을 선택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내란 세력 청산이 최대 목표라며 소중한 한 표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허태정/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 "다시 내란 세력에게 대전의 미래를 맡기시겠습니까. 시민을, 국민을 업신여기는 정치와 단절해야 합니다."]
노래와 율동을 자제하며 유세를 재개한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도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시정 성과를 강조하면서 '대전 패싱'이 재현되고 있다며 허 후보를 향한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장우/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 "더 이상 우리 대전은 핫바지가 아닙니다. 대통령 그림자 뒤에 숨어 슬쩍 묻어가려는 무능한 후보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끝을 향하고 있지만, 선거전은 바람 잘 날 없었습니다.
중단된 행정통합을 두고는 책임론을 의식한 여야가 거센 네 탓 공방을 벌였고, 후보들의 입장도 엇갈렸습니다.
공천 과정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분위기 속에 후보 간 신경전이 과열되며 후유증 우려가 나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현직 시도지사를 후보로 확정했지만, 정진석 출마 논란에 김태흠 후보가 탈당까지 언급하는 등 내홍을 빚었습니다.
보수 결집은 선거전 후반, 최대 변수였습니다.
민주당 압승론에 균열이 생겼고 박근혜 전 대통령 등판에 선거판은 또 한 번 출렁였습니다.
각종 논란과 의혹에 고발까지 난무했던 이번 선거전.
이제는 유권자의 최종 선택에 따른 결과만이 남았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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