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피살 여고생' 돕다 다친 남고생 의사상자 신청
2026.06.03 13:02
광주 여고생 피살 사건 현장에서 피해자를 구하려다가 중상을 입은 고등학생에 대해 의사상자 지정이 신청됐습니다.
광주 광산구는 17살 A군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의사상자 지정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사상자는 자신의 직무와 상관없이 위험에 처한 타인의 생명·신체·재산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 행위를 한 사람으로 국가의 예우와 지원을 받습니다.
A군은 지난달 5일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길거리에서 16살 여고생 B양의 비명을 듣고 도우려고 달려갔다가 피의자 23살 장윤기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크게 다쳤습니다.
A군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현재는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B양은 사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광산구는 광주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당시 구조 행위를 입증할 수 있는 수사 자료, 의료진 소견서, 진단 자료 등을 확보해 보건복지부 의사상자 심사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습니다.
심의 결과는 2∼3개월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산구 관계자는 "신체·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A군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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