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민형배, 첫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 확실
2026.06.03 22:42
민 후보 “시민 여러분 선택 무겁게 받들겠다”
전국 첫 통합 광역단체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시장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3일 밤 10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진행 상황을 보면, 민 후보는 81.62%(개표 21.6%)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에서는 민 후보가 78.6%,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가 12.8%로 나타났다.
민 후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겨 주셨다.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올린다”며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게 받들겠다”고 밝혔다.
전남 해남 출신 민 후보는 전남일보 기자와 광주시민단체 참여자치21 공동대표를 거쳐 2006년 노무현 정부 때 사회조정비서관을 역임했다. 2010년 5회 지방선거 때 광주 광산구청장에 당선됐고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광산구청장 재임시절 전국 최초로 구청 비정규직 정규직화, 부구청장과 동장 직선제 도입 등 혁신 행정을 보였다는 평가다. 2018년 문재인 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 자치발전·사회정책비서관으로 재직하며 광주형 일자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전공대) 설립 등 지역 현안을 챙겼다. 21∼22대 국회의원선거 때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민주당 검찰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현재 광주 유일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이재명 정부와의 소통 능력을 강조했다.
민 후보는 첫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출마하며 ‘시민주권정부’를 내세웠다. 시민이 정책을 제안하면 함께 토론해 다듬고 행정이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남의 햇빛과 바람, 항만과 공항 등 각종 자원, 광주의 인공지능(AI), 미래모빌리티 등 기술을 활용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행정통합’이라는 과제가 첫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 후보는 인수위원회를 꾸리는 동시에 인사·조직 정비, 주 청사 결정, 통합의회와의 관계, 정부 지원금 확보 등 각종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 7월1일 출범하는 통합특별시 행정시스템의 원활한 운영도 민선 9기 출발의 주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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