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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민형배는 누구

2026.06.03 22:50

기자 출신 정치인…구청장·청와대·국회의원 거쳐 통합특별시장으로
시민주권·균형발전 강조…전남광주 통합시대 첫 수장 맡아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 연합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시장으로 선출된 민형배 당선인은 기자와 시민운동가, 기초자치단체장, 청와대 참모, 국회의원을 두루 거친 정치인이다.

1961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민 당선인은 마산초와 해남중, 목포고를 거쳐 전남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80년 5·18민주화운동을 겪으며 민주주의와 시민주권의 가치를 정치 철학의 중심에 두게 됐다.

민 당선인은 1988년 전남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했다. 지역 현장을 누비며 주민들의 삶을 기록했고, 1990년대에는 언론노조 활동에도 참여했다.

기자 생활을 마친 뒤에는 시민사회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참여자치21 공동대표를 맡아 지역 현안 해결과 주민 참여 확대에 힘썼고, 이 과정에서 노무현 정부 청와대 인사관리행정관과 사회조정비서관으로 발탁됐다.

정치권에서 민 당선인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광주 광산구청장 시절이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광산구청장에 당선된 뒤 재선에 성공해 8년 동안 광산구를 이끌었다. 전국 최초로 구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했고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실험에 나서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과 사회정책비서관을 지냈다. 이 기간 광주형 일자리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설립,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 등 광주·전남 주요 현안에 관여했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고, 2024년 총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국회에서는 검찰개혁 입법과 지방분권, 균형발전 정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검찰 수사권·기소권 분리 입법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법안 처리 후 복당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민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전남과 광주의 통합을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전남의 에너지 산업과 광주의 AI·문화 역량을 결합해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고, 시민이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시민주권정부를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기자와 시민운동가, 지방행정가, 국정 경험을 거친 민 당선인이 오는 7월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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