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우디 ‘자푸라 2단계 열병합’ 수주…2.1조 매출 기대
2026.06.03 20:13
2029년 준공…17년 간 아람코에 전력·증기 공급
한국전력(한전)이 중동 에너지 시장에서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 2단계 사업 수주로 글로벌 경쟁력과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전은 3일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자푸라 2단계 열병합 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에 대한 전력 및 증기 판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두산에너빌리티와 건설공사 계약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발전 설비용량 331MW(메가와트), 시간당 증기 생산량 약 465t(톤) 규모의 열병합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2029년 6월 준공 후 17년간 아람코에 전력과 증기를 공급한다. 총매출은 약 2조 1000억 원(약 1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은 2022년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해 이달 말 준공 예정인 자푸라 1단계(317MW) 열병합 사업의 확장 프로젝트다.
한전은 1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2단계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2단계 사업은 한전과 아람코가 합작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경영한다. 건설에는 두산에너빌리티, 금융에는 한국수출입은행, 운영에는 한전 등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약 1조 2000억 원 규모의 국내 기업 해외 동반 수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한전은 전했다.
한전은 2009년 라빅 중유화력 사업(1200MW)을 시작으로 2022년 자푸라 열병합 1단계 사업, 2024년 사다위 태양광 사업(2000MW), 루마1 및 나이리야1 가스복합 사업(3780MW), 2025년 다와드미 풍력사업(1500MW) 등을 연이어 수주하며 사우디 전력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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