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끝나자마자… 김영록 전남지사 "정청래 당대표 끌어내겠다"
2026.06.03 20:08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경선 공정성 문제를 제기해 온 김영록 전남지사가 6·3 지방선거 투표 종료 직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퇴진을 요구하며 당 지도부를 정면 비판했다.
김 지사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6·3 18:00 투표종료! 민주당을 흠집 낼 수 없어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시간만 기다렸다. 바로 이 시각부터 당대표에서 끌어내기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먹을 불끈 쥔 사진과 함께 "이번 선거에서 우리 호남은 깊은 상처를 입었다"며 "오만한 당대표에 의해 우리 호남인은 철저히 외면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전남 시도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우롱한 정청래 당대표는 호남팔이 집어치우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며 "민주당의 본산인 호남인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민주당 지도부 교체를 위해 연대 투쟁하겠다"고 했다.
그의 반발은 전남광주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시장 후보 경선에서 민형배 후보에게 패한 김 지사는 4월 12일 자동응답(ARS) 투표 과정에서 전남 지역 전화 끊김 사례가 2,308건이 있다며 불공정 경선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앙당에 재조사를 촉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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