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군’ 김현태, 정작 출마 지역서 본인 표 못 찍어…왜?
2026.06.03 17:40
12·3 내란 당시 병력을 이끌고 국회 본관에 침투한 혐의로 재판받는 와중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정작 계양을 선거구에서는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을 보면, 김 전 단장의 주소는 인천광역시 계양구 어사대로다. 해당 주소는 계산1동으로 현재 계양갑 선거구이다. 계양을 선거구는 계산2·4동, 작전서운동, 계양1~3동이다.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주소지와 상관없이 출마는 할 수 있지만, 투표권은 해당 선거구 주민에게만 부여된다. 대다수의 후보는 본인이 출마한 선거구로 주소를 이전한다.
앞서 김 전 단장은 지난달 29~30일 사전투표 당시 선거 당일 본투표를 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는 김 전 단장은 “이재명 정권을 무너뜨리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옛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앞서 국방부가 지난 1월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 전 단장을 파면 처분했는데 이후 김 전 단장은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와 함께 극우 성향 집회에 참석하거나 유튜브 방송에 나가는 등의 행보를 이어왔다. 김 전 단장은 지난달 26일 자신이 침탈했던 국회를 다시 방문해 “2024년 12월3일로 돌아간다면 옷을 따뜻하게 입겠다” 등의 발언을 해 공분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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