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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케이지수, 반도체주 강세에 사상 첫 6만8000선 돌파

2026.06.03 16:48

일본 도쿄 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반도체 관련주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6만8000선을 돌파했다.

3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667.89포인트(2.5%) 오른 6만8402.13에 장을 마감했다. 역대 최고치다. 시장 전체를 반영하는 도쿄 증권거래소 시가총액 기반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도 전장 대비 71.96포인트(1.83%) 높은 3996.20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메모리 기업 키옥시아의 공장 외관./키옥시아

이날 도쿄 증시는 AI와 반도체 관련 종목이 주도했다. 낸드플래시 제조사 키옥시아홀딩스 주가는 전일 대비 7% 높은 8만3140엔까지 올랐다가 7만8080엔으로 마감했다. 이 과정에서 도요타자동차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2위에 잠시 오르기도 했다. 도요타 주가는 전날 대비 1.30% 상승한 2881엔으로 장을 마감하며 시총 2위 자리를 지켰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날 열린 키옥시아 투자 설명회에서 이 회사가 배당금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누진 배당 도입 검토와 자사주 매입 언급이 주가를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키옥시아는 낸드플래시 수요 기업과 장기 계약이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실적 확대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최근 도쿄 증시에서는 소프트뱅크그룹 등 AI 관련 종목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용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 기업 무라타제작소의 시총은 이날 오전 한때 20조엔(약 190조원)을 웃돌았다.

한편 이날 도쿄 외환 시장에서는 엔화 가치가 하락해 한때 달러당 160엔에 이르렀다가 159엔대 후반으로 소폭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이 160엔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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