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티빙
티빙
티빙 개인정보 사고…‘안에선 유출·밖에선 해킹’ CJ 보안 또 ‘도마 위’

2026.06.03 16:48

피해 규모·유출 규모 파악 중
고유 식별값 유출…2차 피해 우려
내부 유출에 이어 또 보안 사고
CJ ENM 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국내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에서 대규모 회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CJ 그룹 전반의 부실한 보안 관리 체계가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CJ 그룹 계열사의 사내 정보 유출에 이어 CJ ENM의 핵심 플랫폼인 티빙까지 외부 공격에 뚫리자 그룹 안팎에서는 전사적인 보안 체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티빙은 지난 2일 외부의 비인가 접근 시도를 인지하고, 이튿날인 3일 새벽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공지문을 게재했다. 티빙 측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보관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겨냥한 비인가 접근에서 비롯됐다.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와 구체적인 유출 경위는 파악 중이다.

유출 항목을 보면 이용자들의 2차 피해를 배제하기 어렵다. 회원 아이디와 이름, 생년월일, 성별뿐 아니라 연계정보(CI), 중복가입확인정보(DI) 등 본인인증 고유값까지 외부로 샜다. 티빙 측은 “혹시 모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동일 계정 정보를 사용하는 티빙과 기타 서비스의 비밀번호 변경을 권장드린다”며 “추가 안내 필요한 사항과 피해 구제 절차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고유 식별값인 CI가 다른 정보와 결합할 경우 다차원적인 명의도용이나 표적형 금융 사기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본다.

티빙 개인정보 유출 안내문. 티빙 캡처


이번 사태는 CJ 그룹 내에서 고위험 보안 사고가 불거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 최근 CJ 그룹 계열사에서는 내부 인트라넷 시스템의 접근 권한을 가진 내부자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전·현직 여성 직원 330여 명의 사적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당시 유출된 자료에는 단순 인적 사항을 넘어 결혼·자녀 사진 등 민감한 사생활 정보가 포함되어 피해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티빙 유출을 두고 CJ 그룹이 외부 위협 방어와 내부 접근 모니터링 모두에서 구조적 공백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해 쿠팡이 이용자 개인 정보 약 3367만 건을 유출해 국회 청문회 등에서 전방위적 질타를 받았던 걸 고려하면 CJ 그룹 역시 이에 상응하는 문책과 제재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티빙의 유료 가입자 수는 약 500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770만 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익명을 요청한 한 보안 전문가는 “가입자 기반을 고려할 때 이번 유출로 인한 향후 파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사안에 따라 오는 9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의 첫 적용 대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티빙의 다른 소식

티빙
티빙
1시간 전
티빙 "해커가 DB 침입"…회원 개인정보 유출에 사과
티빙
티빙
1시간 전
'개인정보 유출' 티빙, 범인은 신원 미상의 해커…"깊이 사과"
티빙
티빙
2시간 전
티빙 개인정보 유출…'온라인 주민등록번호'도 털렸다
티빙
티빙
4시간 전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 원인과 영향 범위 확인 중···주민등록번호·결제 정보는 제외”
티빙
티빙
7시간 전
티빙, 이름·생년월일·전번 털렸다…"고객 심려 끼쳐 사과"
티빙
티빙
8시간 전
티빙 "회원 ID·이름·전화번호 등 정보 유출"
티빙
티빙
2026.05.05
'소노 vs KCC' 티빙, 2025-2026 챔프전 '팬덤중계' 첫선…김진용·하승진·전태풍 출격
티빙
티빙
2026.05.04
티빙 'KBO 리그 슈퍼매치', 5월 가정의 달 테마로 중계된다
티빙
티빙
2026.05.04
티빙 슈퍼매치 UV, 전년 대비 24%↑…'가정의 달' 콘텐츠도 준비
티빙
티빙
2026.04.16
SSG닷컴 “벌써 여름? 장어먹고 힘내세요”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