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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해커가 DB 침입"…회원 개인정보 유출에 사과

2026.06.03 16:38

국내 OTT 플랫폼 티빙에서 회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티빙은 비인가 접근으로 일부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보안 조치 강화와 함께 이용자들에게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했다.

티빙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사실을 알렸다.

회사 측은 “최근 비인가 접근으로 인해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고를 인지한 즉시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빙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유출된 정보는 회원 ID를 비롯해 이름, 생년월일, 성별, 전화번호, 이메일 등이다. 다만 주민등록번호와 결제 관련 유효 정보는 보유하고 있지 않아 유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티빙은 회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동일한 계정 정보를 사용하는 서비스의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추가 안내 사항과 피해 구제 절차는 추후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고 경위 설명 자료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내용도 전했다. 티빙은 “현재까지 파악된 결과 신원 미상의 해커가 개인정보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DB)에 접근한 뒤 개인정보 파일을 외부로 전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아이디, 이름, 생년월일, 성별, C, DI, 휴대폰 번호 (마지막 4자리 암호화), 이메일 (도메인 제외 ID 부분 암호화), 환불 계좌번호 (암호화), 비밀번호 (단방향 암호화), 이외 서비스 이용과 관련한 정보 등입니다”라고 밝혔다.

사고 확인 직후 티빙은 공격에 사용된 IP를 차단하고 클라우드 접근 통제 정책을 변경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또한 데이터베이스 접속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추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보안 조치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용자 지원을 위한 전담 고객센터도 운영 중이다. 티빙은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된 피해 사례를 확인하고 필요한 구제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티빙 관계자는 “회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개인정보 악용이 의심되는 전화나 이메일을 받았을 경우 즉시 고객센터로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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