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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근혜, 선거 끝나고 비대위원장 하려고 저러나"

2026.06.03 14:17

홍준표, 박근혜 전국 행보에 회의적
한편 박 전 대통령, 대구서 투표 참여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1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 지원 유세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홍 전 시장은 전날(2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나와 박 전 대통령의 전국 유세 행보에 대해 "지방선거가 끝난 뒤 혼란 뒤에 비대위원장을 하려고 저러나"라며 "비대위원장을 해서 명예 회복을 노리나, 그런 생각도 해봤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유세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홍 전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나와서 전국을 돌아다녀 본들 원래 국민의힘 찍을 사람들은 그대로 찍게 돼 있다"며 "확산 효과가 별로 없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옛날에 선거의 여왕이었고, 지금은 나와서 저렇게 돌아다녀 본들 원래 찍을 사람을 찍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나는 (전직 대통령에 대해) 법적 제한을 풀어달라고, 그게 국민 통합 차원에서 했으면 좋겠다(이재명 대통령에게) 제안까지 하고 검토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라며 "그런데 지금 와서 저러니까 누가 해주겠냐"고 했다. 이어 "저렇게 나와서 안 해도 되는데 뭐 하려고 저렇게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대구 달성군 비를 초등학교에 마련된 유가읍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분홍색 줄무늬 셔츠에 흰색 바지와 운동화 차림으로 나타난 박 전 대통령은 먼저 온 유권자 뒤에 줄을 서 5분가량 대기한 뒤 투표를 했다.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난 박 전 대통령은 "투표는 국민의 정말 중요한 권리이자 동시에 의무"라며 "모든 분이 그 소중한 한 표를 다 행사하셔서 더 좋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만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만 보수 통합과 관련한 향후 계획을 묻는 말에는 잠시 망설이다가 "그냥 가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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